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11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1915m) 일대에 첫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지리산 일대는 이날 새벽 5시쯤 최저 기온 영하 0.7도인 가운데 비바람이 불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눈이 내렸다. 천왕봉 정상에 평균 1㎝ 정도 싸락눈이 쌓였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첫 눈은 2017년 11월 23일, 2018년 10월 28일에 내렸다. 올해 첫 눈은 지난해보다 14일 느리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 정상부 일대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천왕봉에는 싸락눈과 함께 상고대가 연출돼 장관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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