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에 '첫눈'… 작년보다 2주 느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9.11.11 22:19

영하 기온과 비바람에 싸락눈 내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11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1915m) 일대에 첫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평균 1cm의 싸락눈이 내렸으며 많게는 2cm 정도 눈이 쌓였다. /사진=뉴스1.
지리산 천왕봉에 첫 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2주 느렸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11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1915m) 일대에 첫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지리산 일대는 이날 새벽 5시쯤 최저 기온 영하 0.7도인 가운데 비바람이 불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눈이 내렸다. 천왕봉 정상에 평균 1㎝ 정도 싸락눈이 쌓였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첫 눈은 2017년 11월 23일, 2018년 10월 28일에 내렸다. 올해 첫 눈은 지난해보다 14일 느리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 정상부 일대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천왕봉에는 싸락눈과 함께 상고대가 연출돼 장관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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