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CG바이오는 크리스탈과 밸뷰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운영하고, 바이오 기업 M&A(인수·합병)를 추진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은 CG바이오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화하고 신약후보 물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밸뷰자산운용이 투자 포트폴리오,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유망한 바이오를 발굴하면 두 회사는 공동으로 미국 나스닥 등 증권시장에 SPAC을 설립하고, 바이오 회사 인수를 추진한다. 미국에 설립할 SPAC 규모는 2000억원으로 국내와 미국 기관투자자들 중심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CG바이오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의 다양한 혁신 신약후보 물질과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크리스탈은 지난해 자금조달을 통해 132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회사는 이 자금을 자체 임상개발뿐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들과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자본시장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이사는 "크리스탈은 CG바이오를 통해 혁신 신기술과 신약후보 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도입, 합작회사(JV), M&A 등으로 외연을 넓힐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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