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선 차출설'…민주당 "아직 요청하지 않았다"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19.11.11 18:38

[the300]윤호중 총선기획단장 "대통령께서 인사 시작할 상황 아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총선기획단 단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차출 여부와 관련해 "당에서 아직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윤 총장은 11일 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의 거취에 대해 "지금 당장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사 고민을 시작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이 총리가 출마하기 위해선 "당에서 (총선 차출이) 필요하다고 요청해야 하고, 또 본인의 의사가 있어야 한다"며 "두 가지 절차 모두 진행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더 논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차출설에 힘을 더 실은 것이다.

윤 총장은 노 실장의 '탕평 인사' 언급과 관련해 야권 인사나 비문(非文) 인사를 염두하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항상 탕평을 위해 노력해오셨다는 뜻이지, 이번 개각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며 "앞으로의 개각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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