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는 10일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오후 2시38분부터 24분 동안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행사 중 하나로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 주제로 열린 에어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국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이글스가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에어쇼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부산의 원도심인 북항을 중심으로 진행돼 부산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원도심 주민을 포함해 100만명의 시민들이 동시에 에어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 5비 관계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지는 10일 전투기 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산도심 시민들은 전투기 소음에 놀라지 말고 양해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이글스는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된 8대의 T-50B 전투기로 편대를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의 곡예비행팀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