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도 '마라' 열풍… 배달의민족 주문량 '급증'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9.11.10 09:58

배달의민족, 떡볶이 주문 통계 발표… 주문 가장 많은 기간은 '8월'

떡볶이. /사진=pixabay.
대한민국 대표 간식 떡볶이에도 마라 열풍이 불었다.

배달음식 주문 앱 '배달의민족'은 지난 9~10월 떡볶이 주문 통계를 분석한 결과 마라 떡볶이(18.8%)가 고추장 떡볶이(59.2%)에 이어 주문량 2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라 떡볶이 주문량은 3위 국물 떡볶이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낸다. 최근 국내에서 마라탕 열풍이 불며 대중적인 향신료로 거듭났다. 떡볶이 업체들도 마라를 넣은 신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올해 떡볶이 주문량은 꾸준하게 늘었다. 10월 주문량은 1월보다 44% 늘었다. 더운 날에도 떡볶이 인기는 뜨거웠다. 올해 떡볶이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8월로, 월 평균보다 21% 높았다.

떡볶이 애호가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다. 대구는 배달의민족 전체 주문 중 떡볶이 주문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세종, 서울, 울산, 부산, 인천 순이었다. 단순 주문량을 놓고 보면 서울 강남구, 서울 관악구, 대구 달서구, 서울 송파구, 경기 부천시 순으로 주문량이 많았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길거리 음식으로만 여겨지던 떡볶이가 최근에는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변신하고, 배달 앱의 성장으로 떡볶이를 먹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면서 국민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소비자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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