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등록 마쳐…막판 고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11.09 09:45

앨라배마주 경선에 신청서 제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뉴욕 재계 거물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8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경선에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아직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대리인을 통해 앨라배마주(州) 민주당 대선 경선에 후보로 등록했다. 그가 앨라배마에 등록한 이유는 이곳의 접수 마감 시한이 다른 주보다 이르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 등록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 전 시장은 아직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짓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항할 인물이 없다고 보고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자문인 하워드 울프슨은 CNN 성명을 통해 그가 먼저 시작하는 네 번의 프라이머리는 건너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프슨은 "만일 우리가 출마한다면, 우리는 슈퍼 화요일과 경선주들과 평등한 지점에서 (경쟁을) 시작하는 주에서도 승리하리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선거) 개시가 늦어진 점은 다른 후보들이 우리보다 유리한 출발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계획은 광범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출마는 민주당 경선 과정을 완전히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CNN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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