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수납원, 청와대 향하다 경찰과 충돌 '13명 연행'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19.11.08 18:07

8일 오후 효자치안센터 앞서 충돌 발생, 13명 시내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 예정

전국여성연대 회원과 톨게이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달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톨게이트 노동자 정규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직접고용을 요구해 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13명이 경찰과 충돌해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행진하던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노조원 80여명 중 13명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13명 가운데 9명은 여성, 4명은 남성이다. 노조원들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한국도로공사 측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도 두달째 진행 중이다.

이들은 전날에도 청와대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의 제지에 막혔다. 경찰 관계자는 "연행한 인원을 시내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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