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손차훈 단장 "로맥 연봉 줄고 옵션 증가, 동기부여 차원"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19.11.09 18:21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사진=뉴스1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4)과 재계약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연봉은 줄었고, 옵션은 늘어났다. SK 입장에서는 안전장치를 해둔 셈이다.

SK는 지난 8일 로맥과 총액 125만 달러(연봉 90만, 옵션 3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한국 무대를 밟은 로맥은 4년 연속 SK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재계약 당시 SK와 로맥은 총액 130만 달러(연봉 105만, 옵션 25만 달러)에 사인했다. 이번엔 연봉은 15만 달러 줄고, 옵션은 10만 달러 늘어났다.

손차훈 SK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옵션이 늘어난 부분은 성적 하락세로 인한 것이 아니다. 동기부여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또 "거포들의 성공 척도는 30홈런-100타점이지 않나. 비록 올해 타율이 떨어졌지만 29홈런에 95타점을 기록했다. 재계약 기준에는 부합했다고 본다. 염경엽 감독과도 상의했고, 내부적으로 심사숙고한 결과물이다"면서 "로맥은 팀을 위하는 마음, 헌신이 큰 선수다. 같이 가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로맥은 "올 시즌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해 팀의 리더그룹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올 겨울 준비를 잘 해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년 연속 SK의 외국인 타자로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맥은 내년 1월 말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되는 1차 스프링캠프부터 SK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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