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더스, '스마트 기저귀'로 삶의 질↑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 2019.11.12 17:13
크레이더스의 '하이제라 스마트 기저귀 시스템'/사진제공=크레이더스
최근 정부가 노인성 질환자의 자립을 돕고자 '요양병원 수가체계'를 개편했다. 적극적인 '탈(脫)기저귀 훈련'과 '이동 보행 훈련'을 하면 '10%' 가산 수가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탈(脫)기저귀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노인 복지 시설이 늘어날 전망이다. '탈 기저귀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기저귀를 제때 교체하지 못해 생기는 냄새와 질병도 방지할 수 있다.

한 스타트업이 스마트 기저귀 시스템으로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소비자 위생 용품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업계 유일의 스마트 기저귀 '하이제라'를 개발한 크레이더스(대표 박준상, 이의철)다. 크레이더스는 '하이제라'를 통해 '병실 악취'를 줄이고 환자들의 '탈기저귀 훈련'을 돕고 있다.

'하이제라'는 크레이더스가 자체 기술로 만든 기저귀용 전도성 잉크를 사용한 제품이다. 배뇨 정보를 무선 단말기를 통해 스마트폰 및 컴퓨터로 실시간 전송한다. 개인별 배뇨 패턴과 기저귀 사용량도 분석한다. 실시간 돌봄 케어로 욕창과 같은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크레이더스에 따르면 '하이제라'를 사용하는 노인복지시설의 환자들은 적절한 시기에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다. 스마트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는 병동에 비해 획기적으로 병실 악취가 줄어든다고 크레이더스 측은 말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배뇨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배뇨 활동을 개선하고 노인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간호사와 간병인의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시킨다.

박준상 크레이더스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미래 핵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생명 존중 가치에 기반한 독보적인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싱가포르와 인도 등에 글로벌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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