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부에 몸담은 강기정, 감정 절제 못해…송구스럽다"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19.11.07 10:24

[the300]"강기정,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사진=홍봉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강기정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의 고성 사태와 관련 "정부에 몸 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7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당사자가 이미 깊이 사과를 드린 것으로 알지만 저의 생각을 하문하기에 답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 수석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와 청와대 대응을 비판하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공방을 벌였다. 나 원내대표가 "어거지로 우기지 마시라"고 하자 강 수석이 "우기지 말라가 무엇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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