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면의 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 군부대가 수색 중 발견했다. 진동면 폐사체는 같은 날 오전 9시 농민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철원군과 파주시는 시료를 채취한 후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철원과 파주에서는 지금까지 각각 8마리, 6마리의 ASF 멧돼지가 발견됐다. 전국적으로는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멧돼지가 22마리로 늘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두 지점 모두 민통선 내로 철원은 15번째 검출된 지점과 20m 떨어졌고 기존의 1차 및 2차 울타리 안"이라며 "파주는 기존 2차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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