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ComeUp 2019' 공동 조직위원장은 6일 서울 디지털플러스 강남점에서 열린 조직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8일 개막을 앞둔 'ComeUp 2019' 행사에 대해 이같은 기대감을 밝혔다. 'ComeUp 2019'는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국내외에 알리고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한곳에 모여 교류하기 위한 행사다.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대표이기도 한 김 공동위원장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꾸린 조직위에서 민간측 대표를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창조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경제성장의 주축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주창한 '창조적 파괴'의 개념을 소개했다. 혁신적 기업가가 기술혁신을 통해 낡은 가치는 파괴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김 위원장은 "혁신가가 많이 나올수록 경제가 발전한다"며 "50년대에서 60년대 한국이 경제성장을 일궜던 것도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혁신사례가 (과거만큼) 많이 나오지 않아 경기도 조금 침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중국, 미국과 비교하면 부족할지라도 동남아시아와 비교했을 때는 좋은 롤모델이 된다"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동남아시장 국가들과 스타트업을 통한 발전 방안도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ComeUp 2019' 메인행사로 우아한형제들뿐 아니라 비바리퍼블리카·야놀자 등 국내 유니콘 기업은 물론 미래에셋·아모레퍼시픽·카카오·카이스트·스탠포드대·BMW 등 국내외 50개 기관 관계자가 주요 연사로 참여하는 강연·패널토크를 마련했다.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IR피칭 경진대회도 준비됐다. 요즈마그룹, 알토스벤처스 등 주요 VC(벤처캐피탈)들도 행사장을 찾는다. 김 대표는 "국내 유니콘 기업 투자자들이 행사장에 상주하며 교류하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단순한 설명회 차원이 아니라 스타트업들이 실제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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