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올해 77세, 오히려 50대·60대보다 훨씬 좋다"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 2019.11.05 09:38

5일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서수남

올해 77세인 서수남 /사진= 서수남 블로그

7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서수남이 노년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서수남이 출연했다. 서수남은 194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77세가 됐다. 그는 "요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나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수남은 "노년기가 되면 굉장히 쓸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50대나 60대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이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살지 않나. 이제는 안 보고 보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노년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도 많이 한다. 저의 2순위다. 1순위는 건강이다. 취미는 카메라다. 기타를 들던 손으로 카메라를 든다"고 전했다.

서수남은 한양대학교 화학과를 나와 1962년 서울특별시 콩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솔로 가수로 첫 데뷔했다. 1969년에 MBC 문화방송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하청일과 함께 "서수남-하청일 콤비"로 가요 분야에 본격 데뷔하였다. 그는 1970년에 '팔도유람'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1975년에는 서수남의 '과수원 길' 곡이 교과서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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