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반도평화 쉬울리 없지만…북미정상 신뢰 여전"

머니투데이 방콕(태국)=김성휘 기자 | 2019.11.04 12:46

[the300]방콕서 아세안+3 정상회의 "국제 지지 필요"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2019.11.04.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는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오랜 대결과 적대를 해소하는 일이 쉬울 리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북미 간의 실무협상과 3차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행히 북미 정상 간 신뢰는 여전하고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위에서 대륙과 해양의 장점을 잇는 교량국가로 동북아와 아세안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관심과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여러 진전에 대해 "비무장지대의 초소를 철수하고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으며, 공동경비구역(JSA)의 완전 비무장화가 이뤄져 판문점에서의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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