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아이템은 '공유 전기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다. 시민 참여 리빙랩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젠트로피가 구체화한 안이다.
업체에 따르면 시민들이 교통카드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동 중에 배터리 방전 알림이 왔을 때 가까운 교환기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직접 갈아 끼워주면 추가 요금 할인도 받는다.
이런 방식으로 배터리 교체·관리에 필요한 인건비, 차량유지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운영 주체는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젠트로피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기이륜차 등 전동 모빌리티용 에너지 공유서비스 스타트업이다. 현재 교환기, 배터리팩 등 사업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재상 젠트로피 공동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버스 증차 또는 노선 신설이 어려운 구간에서 친환경, 고효율 대중교통의 역할을 전기자전거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남산업진흥원은 물론 성남시의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교통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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