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사람 중심' 오프라인 데이터 활용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9.10.31 14:07
(주)제로웹이 오는 11월 19~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9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SCEWC, The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UN 해비타트, NASA 등 분야별 관계자를 비롯한 각국의 엄선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화웨이가 스마트시티용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작년 수상작인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제로웹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특허 기술인 '리얼스텝(REALSTEP)'을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인 거버넌스, 도시환경을 비롯, 공공 안전과 교통 부분에 리얼스텝 기술을 연계해 오프라인 빅데이터 활용이라는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리얼스텝은 제로웹이 자체 개발한 실내외 측위 기술로, GPS로 측정이 불가능했던 건물 내부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더불어 층과 매장 단위까지 구분할 수 있으며 유동·체류인구와 미세먼지, 온습도, 밀집도를 연계해 한 차원 입체적인 데이터 솔루션이 가능하다.


SMB(Small-Medium sized Business, 중소상공인) 플랫폼으로 출발한 제로웹은 오프라인에서 사업체를 영위하는 중소상공인의 비효율적 운영과 짧은 경영주기에 주목했다.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IT 기술로 해결하고자 리얼스텝 기술을 개발했으며, R&D 기간 총 4년, 인원 4000명, 누적 200억 원을 투입해 오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어 리얼스텝을 활용해 중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입지선정은 물론, 홍보 및 고객 분석 등 전략적 경영을 할 수 있는 혁신적 기반을 구축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 주체인 사람의 이동을 분석하는 리얼스텝 기술을 내세워, 지난 9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제로웹은 오프라인 데이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시티, 시니어 헬스케어, 전통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로웹 이재현 대표는 "처음 예상보다 R&D 기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기술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범용성 있는 리얼스텝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우리 기술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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