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경두 장관, 5.18 비디오테이프 공개하라"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19.10.31 11:26

31일 라디오 인터뷰 "오늘 본회의서 5.18특별법 통과될 것"

31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5.18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첩, 비디오테이프 등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tbs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5.18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첩, 비디오테이프 등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장관에게 '당시 보안사에서 제작한 13권의 사진첩이 있다고 한다. 왜 공개 안 하느냐'고 해 사진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 장관이) 국가기록으로 넘기면서 공개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첩 외 비디오테이프, 마이크로필름, 관계 서류도 국가기록원으로 함께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빨리 공개하라고 다시 한 번 요구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자료들에 대해 "군이 자기들의 정공을 나타내기 위해서 생생하게 찍어 놓은 거니까 그게 만약 있는 그대로 공개가 된다고 하면 완전히 획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5.18특별법 통과 가능성에 대해 "법사위에서 가까스로 통과가 됐기 때문에 오늘 오후 3시에 본회의에 상정돼 당연히 통과된다"며 "특별법에 의해 진상조사를 하면 5·18의 진상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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