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시장에 '신형 ix25' 띄웠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9.10.31 09:03

첨단·안전 기술 탑재된 新 소형 SUV 출시…연비 18.8km/l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25'가 공개된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판매 성장 카드로 신형 'ix25'를 꺼내들었다. 첨단 기술과 고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한 신형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으로 현지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자사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30일(현지시간) 중국 충칭공장에서 중국 전략형 SUV '신1대ix25'(新一代ix25) 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고객 및 행사 관계자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ix25'는 지난 4월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청춘행동파 SUV'(青春型动派SUV)라는 론칭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엔진으로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이 적용됐다. 이에 중량이 절감돼 기존보다 22% 향상된 18.8km/l(리터)의 연비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장은 4300㎜, 전폭은 1790㎜, 전고는 1635㎜다.

신형 'ix25'. /사진제공=현대차
베이징현대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 흐름과 디지털 중심 세대의 취향을 분석해 도어 및 시동제어, 디지털 키 공유 등 블루투스 차량 제어 기술과 카투홈 등 첨단 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자연어 음성인식 기술이 강화된 바이두 3.0 기반의 카투홈 서비스도 장착됐다. 차량 내 음성인식 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동급 차량과 견줘 처음 탑재되는 기능도 적잖다. △파노라마 뷰 등 6가지 뷰를 제공하는 100만 화소 멀티뷰 후방카메라 △선행 차량 및 차로를 인식해 앞선 차량을 따르는 차로 유지 보조(LFA) △머드, 샌드, 스노우 등 3개의 트랙션 모드 △10.4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연계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탑재해 안전성도 높였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개성, 첨단 연결 기술, 실용성을 모두 갖춘 'ix25'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ix25가 중국에서 공개된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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