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고객·직원 모두 행복한 은행, DT로 구현"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9.10.31 04:31

[2019 금융혁신대상]경영혁신대상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KB국민은행
'2019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에서 '경영혁신대상'(금융위원장상)의 영광은 허인 KB국민은행장에게 돌아갔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취임 후 '고객도 직원도 행복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모두가 행복한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혁신과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추진해 왔으며, 이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허 행장의 지휘 아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본격 추진해 왔다. 단순히 온라인과 모바일의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프로세스·문화 등 조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다.

특히 국민은행의 디지털 전략 특징은 온·오프라인의 결합이다. 우선 오프라인 영업점은 디지털 서식 기반의 종이 없는 창구를 구현했으며, 태블릿 모니터 서식 작성으로 고객은 창구 업무를 더욱 쉽고 빠르게 볼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역시 높아져 양질의 금융상담 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

'리브 시리즈'는 온라인 부문의 대표 성과다. 모바일 앱 '리브'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송금∙대출∙외환∙결제∙선물하기 등의 금융생활이 가능하며, 최근 가입자 440만명을 돌파했다.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은 AI와의 대화를 통해 더 편리하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으며, 부동산플랫폼 '리브온'은 오랜 기간 축적된 국민은행의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물 검색부터 대출신청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달 4일 일반 고객 가입이 개시되는 MVNO(알뜰폰) 서비스 '리브M'은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국민은행 혁신의 결정판이다. MVNO 최초의 5G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은행 거래 실적이 많을수록 통신비 혜택을 제공해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는 최저 0원, 5G 요금제는 최저 7000원이다.

이밖에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인감·비밀번호 없이 예금 지급이 가능한 신개념 창구 출금 '손으로 출금 서비스', 전원 IT 인력으로만 운용하는 디지털 금융 중심지 지점 'KB 인사이트' 개점 등 허 행장의 DT 노력은 은행권 최초의 혁신 서비스로 하나둘 실현되고 있다.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도 허 행장이 주력해 온 과제다. 올해 9월 중소기업대출이 시중은행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기업의 재무제표가 아닌 성장 가능성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여신정책, 벤처·청년 기업과 일자리 창출 특화 대출상품 출시 등의 노력이 빚어낸 성과다.

이밖에도 허 행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금융'을 목표로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취업박람회 'KB굿잡' 개최 등 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연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허 행장은 재임 2년을 통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고객 중심 은행' '확실한 리딩뱅크'가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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