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공고, 배운 실력 발휘해 농촌 재능기부 나선다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김경환 기자 | 2019.10.31 06:15

전기과·건축토목과·기계과·전자통신과 전공 맞춰 봉사

서울 용산공고 학생들이 지난해 11월10일 봉사활동에서 용접으로 문을 고치고 있다/사진=용산공고 제공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교장 강성봉) 학생과 교직원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 실기 능력을 발휘해 맞춤형 재능기부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용산공고는 오는 11월2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가교1리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독립유공자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충남 당진시 송악읍 복운1리 봉사활동 이후 3번째 행사다.

용산공고는 지난해 봉사활동의 호응이 좋아 이번에는 신청 인원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학생 36명과 교직원 11명 등 총 47명이 전공 실기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전기과는 화재경보기 설치와 노후 전선 관리 및 LED 전등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건축토목과·기계과는 새로 지을 마을회관의 건물도면을 제작하고, 전자통신과는 가전제품 청소와 안전점검 작업 등에 나선다.


또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장수 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주는 봉사도 진행한다.

용산공고 관계자는 "나눔과 배품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먼저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며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업그레이드시켜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역량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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