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대우조선 기업결합 첫 관문 통과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9.10.29 11:00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서 승인 통보…韓·EU·日·中·싱가포르 5개국 "진행중"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사진=머니투데이 DB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의 첫 관문인 카자흐스탄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이 승인을 통보해왔다고 이날 밝혔다. 카자흐스탄 경쟁 당국은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견 없이 승인을 결정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카자흐스탄 외에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EU(유럽연합),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국가로 분류되는 EU도 사전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11월 중 심사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각국 경쟁 당국의 심사 일정과 절차에 맞춰 충실히 설명하는 등 모든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우조선 인수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조선업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해 등기를 마쳤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기업결합 심사를 모두 통과한 후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각각 지분 맞교환을 완료하면 대우조선해양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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