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대상 후보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기관 투자자들의 설문을 통해 선정한 뒤 한국거래소와 유관기관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올해는 증시 부진과 기업 이익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IR활동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 상장사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우선 기업이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어떻게 IR 체계를 운영하고 개선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투자자들이 지적하는 약점을 보완해 IR기능을 강화한 회사에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CFO(최고재무관리자)의 역량과 CEO(최고경영자)의 IR 참석도 역시 중요한 척도가 됐습니다.
심사 결과 올해 종합대상은 효성에게 돌아갔습니다. 효성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 이후 시장의 우려가 컸지만 이후 적극적인 IR 활동과 미래 기업가치에 대한 홍보로 시장과 적극소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가도 올들어 70% 이상 오르며 IR의 성과가 빛을 냈습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KB금융(금융 부문) △기아차(자동차 부문) △SK이노베이션(정유·화학 부문) △하이트진로(식음료 부문) △농우바이오(농업 부문) △더존비즈온(ICT 부문) △이노메트리(스몰캡 부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앞으로도 상장사들의 IR활동이 주식시장 변동성을 극복하고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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