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인텔 뛰니 아시아도 뛴다…반도체·IT↑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19.10.28 11:55
아시아 주요 증시가 28일 오전 상승세다.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연간 실적 상향 조정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에서도 반도체,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27% 상승한 2만2861.59로, 토픽스지수는 0.08% 오른 1649.79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요 반등에 기대감을 낳았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특히 도쿄일렉트론(2.51%)이 닛케이 평균을 20엔 가까이 끌어올렸고, TDK(2.69%), 아드반테스트(2.35%), 스크린홀딩스(4.10%), 태양유전(3.44%) 등 여타 반도체주도 오전 중 눈에 띄게 강세를 보였다.

주말에 전해진 미국 무역협상 진전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일부 분야에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어서 곧 고점을 찍은 후 다시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는 "지수가 대략 2만2900엔에 도달하면 이익 확정매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2분 기준 전장 대비 0.39% 상승한 2966.37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1.00% 오른 2만6934.1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0.12% 오른 1만1309.82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 역시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장 초반 보안장비업체 360시큐리티가 8%대 급등했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헌드선 테크놀로지와 애플 아이폰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폭스콘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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