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산업진흥회·위세아이텍, 금형빅테이터 시스템 공급 예정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 2019.10.28 11:16
한국금형산업진흥회(회장 박상오)가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과 금형빅데이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광주 지역 회원사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내 '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기반 금형제작 가치사슬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병철 한국금형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수주·설계·제작, 3개 부문에 걸쳐 금형빅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몇몇 기업은 설계 부문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시범 이용 중에 있다"며 "수주와 제작 부문의 시스템도 곧 시범 이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연말에는 10여개 이상의 기업이 시범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에 따르면 금형설계빅데이터 시스템은 딥러닝을 활용, 유사한 과거 설계도면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설계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게 특징이다. 또한 △설계 변경 이력 △제작 소요기간 △시험 생산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납기를 단축하는 효과를 준다고 위세아이텍 측은 말했다.

아울러 한국금형산업진흥회와 위세아이텍은 금형빅데이터 시스템에 적용된 3D 설계도면 데이터 처리에 관한 딥러닝 기술을 공동으로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 개발전략과 산업별 사례 세미나'에서 '딥러닝 기반 금형 센서데이터 이상탐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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