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을 비롯해 2차 공공기관과 공기업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과감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 계획 수립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역의 생활 SOC를 대도시 이상으로 확충하고, 지역마다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에 기반해서 특색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종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지역을 수도권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의 일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직불제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쌀과 면적 등이 중심인 현행 직불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농가소득보전법' 처리에 속도를 내자"고 제안했다. 이어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라 농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조류독감, 구제역 등에서도 선제적 방역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축산농가의 반복적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관이 아름답고 생활에 편리한 농어촌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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