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세부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일부 분야에선 최종 확정에 가까워졌다고 USTR(미 무역대표부)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USTR은 이날 미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이후 성명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USTR은 "차관급에서 논의가 계속될 것이며 고위급은 조만간 또 통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합의문에 서명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500억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는 계획을 연기했다.
또 중국은 연간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양국은 다음달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공식 합의문에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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