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마니아' 박용만 회장 갤럭시 폴드에 감탄한 말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9.10.25 19:32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술 발달 경이롭다" 품평..규제 개혁 논의 실종 정치권 상황 아쉬움도 토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5일 자신의 사진이 담긴 갤럭시 폴드를 들고 사진을 찍고있다./사진제공=박용만 회장 페이스북

"어떻게 접혔다 펴져도 저렇게 사진이 보이는지 경이롭기만 하다."

IT기기 마니아이자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애호가로 유명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 폴드'를 써본 뒤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감탄사다. 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새로운 IT제품이 한국에 출시되기 전 해외에서 공수해 사용할 정도로 디지털기기 마니아 중에서도 '얼리어답터'로 잘 알려져있다.

IT제품의 사용기와 동영상을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통해 공개하며 단순한 장단점 외에도 전문가 못지 않는 지식을 동원해 분석한 품평을 내놓는 것을 즐긴다.

박 회장은 이날도 갤럭시 폴드를 직접 손에 쥐고 "프레임 안의 나와 밖의 나, 화면 시원해서 좋네"라며 "기술의 발달을 지켜보면 참으로 경이롭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놀라던 때, 갤럭시가 바로 따라 나왔을 때, 그리고 오늘"이라며 "이런 놀람을 상상도 못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삼성 갤럭시 폴드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갤럭시 폴드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갤럭시 폴드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책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폴드’(안으로 접히는) 형태다. 펼치면 태블릿PC 수준인 7.3인치 디스플레이, 반으로 접으면 4.6인치 크기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6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한정된 공급량으로 일부 판매처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1·2차 판매 때는 10여분 만에 물량이 모두 팔렸고, 지난 14일 진행된 3차 판매도 11시간 만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논의가 실종된 정치권의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토로했다.

그는 "놀랄 일이 이렇게 줄줄이 이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데, 안 변하는 건 왜 그리 안 변하고 뒤쳐져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리며 힘들게 하는건지…"라고 안타까워 했다.

앞서 박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제가 버려지고 잊혀진 자식이 되면 기업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기업활동 결과로 먹고사는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헤쳐나갈 앞길이 깜깜하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또 "정치적인 상황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 현안과 입법 관련 논의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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