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이, 해외 엔터기업과 손잡고 한류 시장 공략한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9.10.24 08:30

VFX부터 드라마 제작까지, 이에스에이 엔터 인프라 시너지 기대

이에스에이가 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신규 사업을 모색한다.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이에스에이 따르면 최대주주인 이엔케이컨소시엄은 지난 18일 선우프로듀스 외 4인과 300억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체결했다. 주당 양도가액은 3392원이다.

선우프로듀스는 해외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K-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 중 한 곳은 수년전부터 국내 영화사와 매니지먼트 기업 등에 투자한 경험이 있고, 다른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의 엔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스에이는 연예 매니지먼트부터 드라마와 VFX(시각특수효과) 제작, 영화 마케팅 및 예매권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VFX 부문은 '블랙팬서' '강철비' 등을 작업했다. 자회사로는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모델에이전시 SH엔터테인먼트그룹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엔터 기업들은 이에스에이가 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보유한 연예기획사의 다수의 배우들과 협력해 드라마, 영화 등을 제작하고 아시아 시장의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에스에이는 오는 11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엔터 관련 임원들을 선임한 뒤 신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스에이 관계자는 "해외 엔터 기업들이 국내 상장사의 자본과 시너지를 내 K-콘테츠의 글로벌 진출을 원했다"며 "구체적인 사업안은 임시주주총회 이후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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