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 베이징서 한국미술전 개최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2019.10.23 16:19

'미술이 살고 있는 그 집'…이달 25일부터한달간 베이징 송좡예술단지 개최

‘팔도미인도’(20세기 초 작품)/사진제공=주중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함께 이달 25일부터 11월24일까지 '미술이 살 고 있는 그 집'을 주제로 한국미술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 송좡당대예술문헌관에서 열리는 이번전시는 한국의 우수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트(Traveling Korean Arts)’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국 미술로 상상의 집을 지어본다는 발상의 이번 전시에는 조선 시대 회화와 도자부터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 설치,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 의 작품이 31점이 출품된다.

'집'이라는 키워드처럼 이번 전시는 마치 관객이 누군가의 집에 초대돼 바깥에서부터 집 안으로 들어오는 듯한 구성으로 기획됐다.

친근한 주제의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자연 풍경과 거리, 사람과 사물을 담은 작품이 총망라돼 선보인다.

현재 왕성히 활동하는 작가인 김채린, 박경종, 박종호, 양정욱, 유근택, 이우성, 이현호, 전은희, 전혜림, 정재호, 허 수영, 홍정욱과 작고 작가인 소정 변관식과 정재 최우석 14명이 참여했다.


'팔도미인도', '책가도' 등의 작품도 함께 출품돼 시공간의 흐름 속에서 면면히 내려온 한국 미술의 저력과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2017년 서울의 OCI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인 '그 집'전시는 도쿄와 요코하마를 순회했으며, 베이징의 전시는 네 번째 순회 전시다.

베이징 전시에는 특별히 박경종 작가가 한중일 삼국에서 펼친 퍼포먼스 작품과 양정욱 작가의 신작을 선보인다.

개막 당일 오후 4시 반 개막식에서 는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전시의 시작을 축하하며, 개막식 후에는 박경 종, 정재호, 양정욱 작가의 작품 설명이 진행돼 관객들과 교류하는 시간 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가 개최되는 송좡당대예술문헌관은 베이징 내 세계적 미술가의 거주 및 활동 지역으로 발전한 송좡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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