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치원 감사결과 탈루 의심 40개원 135억원 국세청 통보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9.10.23 16:43

6월 이후 다섯번째 감사 결과…사립 45, 공립 5개 유치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유치원 전수감사 결과 처분이 확정된 50개 유치원 명단을 23일 홈페이지(http://www.goe.go.kr/)에 추가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유치원은 사립 45개원과 공립 5개원이며 이 유치원들의 재정상 조치액은 총 45억여원이다.

도교육청은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40개원 135억여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공개한 유치원 감사결과는 6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진행돼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로써 도교육청이 2019년 감사를 완료한 유치원은 215개원이다. 이 가운데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132개원(사립122개, 공립10개)이며, 자료제출을 거부한 유치원은 19개원(사립)이다.

한편, 2019년 8월말 기준 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당 재정조치 평균액은 9600여만원으로 전국 평균 2600여만원의 4배에 가깝다. 또, 감사결과 탈세가 의심되어 국세청에 통보한 금액도 174억여원으로 가장 많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강도 높게 감사를 진행하고,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감사자료 제출거부 유치원 및 감사결과 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에 대하여는 매월 감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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