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자전거·최초의 시도·발견의 시작…기획력 돋보이는 특별전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9.10.25 04:00

[제2회 사이언스비즈어워드]국립과천과학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국립과천과학관은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전을 추진해 왔다. ‘세계 희귀자전거’, ‘발견의 시작’, ‘파인만의 물리 이야기’, ‘갈릴레오를 찾아서’, ‘움직이는 기계’, ‘거대 곤충의 탄생’, ‘과학의 실패’ 특별전 등을 대표작으로 꼽는다.

유창영 국립과천과학관 전시기획과장/사진=이기범 기자
특히 지난 8월 한국과학문명관 내에서 진행한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는 ‘제74주년 광복절’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잊혀져 가는 일제 강점기 과학운동의 역사를 자세히 소개해 주목을 이끌었다.

해당 전시에선 지난 1934년 열린 ‘과학데이’ 관련 광고, 오르골 반주에 맞춰진 ‘과학의 노래’,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잡지로 알려진 ‘과학세계’(1925년), ‘과학조선’(1933년), 한국 근대 과학교과서 등이 선보였다.

이밖에 공병우 타자기부터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까지 한글의 기계화 노력, 1880년대 최초의 전신 도입과 전자식 자동전화교환기(TDX) 등 한국 통신 기술 역사의 중요 장면들도 소개됐다.


유창영 과천과학관 전시기획과장은 “수준 높은 특별전으로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과학문화 확산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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