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국은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김 전회장을 입국 즉시 조사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김 전회장은 오는 23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전회장은 2017년 7월 간과 심장, 신장 등 질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귀국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인터폴(INTERPOL,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김 전회장의 여권도 무효화했다. 경찰은 비서 성추행 사건과 A씨 성폭력 사건을 모두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불명 등의 사유로 수사를 마칠 수 없을 때,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수사를 멈추는 것이다. 당장은 불기소 처분이지만 피의자 신병이 확보되면 수사를 재개한다는 점에서 무혐의에 따른 불기소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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