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태형 감독 "자동 퇴장 감수, 제가 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 2019.10.22 22:52
김태형 감독(오른쪽).
김태형 두산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터진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7-6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한 횟수는 25번에 달한다. 확률로 계산하면 74.3%. 그만큼 1차전이 중요했고 두산이 웃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중요한 1차전 어려운 경기 잘 잡은 것 같다. 이기고 있다가 결과가 안 좋게 났다면 선수들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어려운 경기 끝까지 잘해줬다. 좋은 기운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 교체에 대해 "볼 상태가 베스트가 아니었다. 90개로 애매했다. 주자를 남겨두고 중간이 들어가면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빠르지 않나 하고 생각했다


9회 항의를 한 것에 대해 "3피트다. 투수 땅볼인데 투수가 앞으로 나왔을 때는 적용이 되더라. 감독으로서는 아쉬우니까. 항의를 한 것이다. 퇴장인 줄 알았지만 나가야 할 상황인 줄 알아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깔끔하게 잘 막았다.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다. 함덕주보다 이용찬의 안정감이 있다. 승부수를 걸었는데,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재환의 감이 좋다. 괜찮아지고 있다. 내일 키움 선발도 좌완인데, 현재로서는 큰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면서 김재호에 대해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살짝 뭉쳤다고 하더라. 내일 한 번 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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