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폴리미래'…울산피피 첫 삽 떴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9.10.22 15:20

21년 40만톤 PP 상업생산 목표…1200명 직간접 고용유발 기대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 합작공장 부지/사진=폴리미래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의 합작법인인 '울산피피'가 22일 40만톤 규모의 PP(폴리프로필렌) 생산설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울산피피는 자본금 2000억원, 총 투자규모 5000억원으로 폴리미래가 1대 주주로서 과반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PP공장은 SK어드밴스드 인근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만3726㎡(약 5만평) 부지에 건설된다. 2021년 5월 상업생산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향후 2025년 까지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약 120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유발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PP는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주방용기, 위생용품 등 일상용품에까지 쓰이는 필수소재다. 특히 차량의 경량화 추세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은 SK어드밴스드가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폴리미래가 판매를 책임지는 구조다. 해외마케팅은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이 맡는다.


조셉 호인키스 울산피피 CEO는 "지역사회의 고용 증대 및 연관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울산 신항을 포함한 울산지역의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폴리미래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산업이 공동 설립한 JV(조인트벤처)다. 연간 73만톤의 PP를 생산하고 있으며, 울산피피를 통해 40만톤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APC, 쿠웨이트 PIC 등 3자 JV다. 연간 70만톤의 프로판을 원료로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프로필렌 생산 전문기업이다. 울산피피를 통해 40만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SK가스로서는 프로판(LPG)-프로필렌(PDH)-PP로 이어지는 가스화학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알 마트라피 APC CEO, 장 가드보아 라이온델바젤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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