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받기 전 '보이스피싱' 경고 뜬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9.10.22 08:37

금감원, '후후'와 함께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알림 서비스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로 신고된 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 위험 전화임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금융감독원과 ㈜후후앤컴퍼니는 21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감원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를 '후후' 앱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해외 발신번호, 인터넷전화번호 등을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하기 위해 변작하는 사례가 많다.

후후 앱은 금감원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와 동일한 전화‧문자를 수신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위험 전화임을 알리는 문구를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하게 된다.


금감원은 후후 앱 이용자가 발신정보가 표시되지 않은 전화‧문자를 수신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앱에 있는 '보이스피싱 AI 탐지'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전화를 받기 전이나 받는 중에 보이스피싱 전화임을 알 수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후후앤컴퍼니와 최근 성행하고 있는 악성 앱(전화 가로채기 등) 탐지기능 개발하고 AI 탐지기능이 최신 버전 스마트폰에는 적용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통신사‧단말기제조사·관계부처와도 협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문자‧메신저 메시지를 통해 받은 출처불명의 앱을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화로 검찰‧경찰‧금감원인데 수사 협조를 해달라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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