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시총 5000억원 가치…성장 지속-하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9.10.22 08:16
하나금융투자가 22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지주 회사 내에서 할인 받았던 OLED 소재 및 동박 부문의 사업가치가 분할 상장을 통해 적정 가치를 평가 받는 과정에 있다"며 "최소 시가총액 5000억원 가치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두산솔루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두산솔루스는 지난 18일 코스피 분할상장 이후 지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종가(7160원) 기준 시가총액은 2181억원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 중인 모바일 OLED 소재인 aETL, HTL, EIL 각 시장별로 50~10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확실시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2018년 모바일 OLED 패널 출하면적은 4.3km²로 추정되며, 향후 2021년까지 주요 세트 업체들의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 OLED 출하면적은 6.9km²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TV용 OLED 역시 성장성이 높은 분야다. 두산솔루스는 OLED TV 패널에 사용되는 aETL을 독점하고 있는데 기술 특성상 수요 증가가 확실시된다.


김 연구원은 "OLED TV 출시를 통해선 2021년 약 3km² 이상의 신규 OLED 패널 면적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2021년 모바일 및 TV OLED 패널 출하면적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약 9.9km² 까지 증가하며 3년간 13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음극집전체인 전지박 부문 예상 매출액으로는 △2020년 246억원 △2021년 1188억원 △2022년 2230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능력(CAPA) 증설은 대부분 고객사 확보 이후 진행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업체들의 동박 수요 증가 추세에 비해 동박 업체들의 증설 계획이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며 "추정치는 완만한 단가 하락을 가정한 보수적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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