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3점슛 9개 성공…"허재 형도 저렇게 못 넣었을 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10.21 14:27

허훈 2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국내 선수 1위

프로농구 부산 KT 가드 허훈(24·180㎝)/사진=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T 가드 허훈(24·180㎝)이 두 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경기에선 3점슛 9개를 터뜨리며 31점을 몰아쳤다.

허훈은 지난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9개를 넣어 31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꽂은 건 2004년 1월17일 KCC에서 뛰었던 조성원(현 명지대 감독)이 안양 SBS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허훈이 처음이다.

허훈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18.9점을 올려 득점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1위다. 오세근(18.3점·인삼공사)을 제쳤다. 어시스트는 평균 5.9개로 2위다. 3점슛 개수도 경기당 3개로 1위, 성공률은 50%에 달한다. 출전시간은 평균 32분50초로 전체 4위다.


다만 허훈의 활약에도 이날 KT는 DB에 84-89로 패했다. 허훈은 19일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도 32점을 기록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연속으로 이렇게 계속 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며 "나도 보면서 '설마 또'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허재 형도 3점슛을 저렇게 넣은 건 못 본 것 같다"고 했다. 허훈은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농구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차남이다.

허훈은 201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했다. 지난 2시즌 동안 모두 평균 10점대 득점과 4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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