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를 지나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올해에만 벌써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 중앙은행은 -0,1%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깜짝 인하했다.
내년에도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무작정 따라 나설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현재 한국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완화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계부채를 억누르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고 대출 수요가 늘어나 가계부채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정책 스탠스를 어떻게 취할까. 한국도 전대미문의 제로(0)금리 시대에 접어들까.
기준금리 인하를 무턱대고 추진하면 안되는 자세한 이유는 [광화문이코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