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최고 '경북'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9.10.21 10:53

김순례 의원, 대장암·위암 수술 후 지역별 합병증 발생률 공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지역에 따라 암 수술 이후 합병증 발생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지역별 대장암·위암 합병증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상북도(48.6%)였다. 울산(45.0%)과 경상남도(33.1%) 합병증 발생률도 지난해 평균 합병증 발생률 20.5%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13.4%), 대구(17.2%), 충북(18.5%) 등이었다.

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에서도 경북(52.9%)이 가장 높았고, 충북(33.0%), 인천(30.5%)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 간 합병증 발생률 편차는 최대 4.73배였다.


김순례 의원은 "암 생존자 관리가 국가정책으로 다뤄지고, 지역중심의 돌봄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율을 낮추는 것이 국민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합병증 관리를 위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현재 암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 환자의 수는 약 174만명이다. 지난 5년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상대생존율은 70.6%였다. 상대생존율이란 일반인과 비교해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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