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힘든일 겪어 살빠져"…性스캔들 심경?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10.21 06:44

'뭉쳐야 찬다' 양준혁…"7㎏ 빠졌다"

양준혁./사진=뉴시스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힘든 일을 겪었다"며 자신의 몸무게에 대해 언급했다.

양준혁은 지난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키와 몸무게를 측정했다.

이날 정형돈은 양준혁을 향해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고, 양준혁은 "힘든 일 겪어 봐. 살이 저절로 빠져"라며 웃었다.

측정 결과 양준혁의 키는 187.5cm로 전성기 시절보다 0.5cm가 줄어들었다. 또 몸무게는 107.3kg이 나왔지만 양준혁은 "7kg 빠진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창간기획 '당당한 부자' 야구선수 양준혁 인터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방송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양준혁이 말한 '힘든 일'은 지난달 불거진 성 스캔들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18일 양준혁의 과거 연인이었던 여성 A씨는 9년 전 양준혁의 야구선수 은퇴 날짜로 계정을 만들어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으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잠들어 있는 양준혁의 옆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에 양준혁은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날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준혁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양준혁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A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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