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천주교 마산교구 김영식 신부의 선종에 "애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부님은 1970~1980년대 경남민주화운동의 대부셨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마산·창원의 노동·인권 사건 변론을 다닐 때, 신부님께서 시국 사건의 법정이 열릴 때마다 방청석 맨 앞열에서 방청하시던 모습이 늘 기억에 남아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오셨는데, 이제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주교 마산교구청은 김 신부가 19일 오전 선종했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2011년 1월 은퇴했고, 최근에는 투병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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