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쓰고 시험" 인도 커닝 얼마나 심하길래?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19.10.21 06:25

해당 학교 사과 "학생들과 상의해서 시험적으로 해본 것, 강제성 없었다"

/사진=트위터
커닝을 막는 확실한 방법? 인도의 한 예비대학 대학교에서 커닝 방지를 위해 학생들이 머리에 상자를 쓰고 시험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학교가 결국 사과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인디아, 영국BBC에 따르면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 주에 있는 이 학교 관계자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장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16일 시험에서 학생들이 포장용 상자를 머리에 쓰도록 했다.

SNS에 퍼진 사진들을 보면 당시 학생들은 얼굴쪽만 뚫린 상자를 쓴 채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일반적이지 않은 커닝 방지 방식을 쓴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강제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타임오브인디아에 "학생들과도 상의해서 결정했고 그들 역시 동의했다"며 "시험적으로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자를 쓰지 않은 학생도, 중간에 일찍 벗은 학생도 있었다면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교육당국은 해당 사진들이 널리 퍼지자 "비인격적인 생각"이라면서 이 학교에 이러한 조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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