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클럽 가입' 문선민, '닥공' 전북 해결사 등극 [오!쎈 현장]

OSEN 제공 | 2019.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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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문선민이 10-10클럽에 가입하며 전북의 우승 경쟁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 라운드 A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의 활약에 힙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승 11무 3패 승점 71점으로 일단 선두 자리에 올랐다. 


문선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치던 전북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문선민은 로페즈의 선제골을 도왔다. 중원에서 얻은 볼을 문전으로 달려들던 로페즈에게 날카로운 전지패스로 연결했고 골이 터졌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한 문선민은 쉴새 없이 포항진영을 내달렸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이날 전북은 최철순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전반 교체되면서 부담이 생겼다. 


하지만 문선민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쉴새 없이 뛰었다. 선제골을 도왔던 문선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기록했다. 


신형민이 중원에서 빼앗은 볼을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포항 진영을 돌파했고 기습적인 터닝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선방을 펼치던 포항 골키퍼 강현무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전반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문선민은 후반 골을 더해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특히 세징야(대구)를 제치고 현재 올 시즌 최다 도움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문선민은 10골로 로페즈(11골)에 이어 팀내 최다득점 2위 자리에 올랐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지만 문선민은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강한 전방 압박을 지시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의중을 읽고 쉴새 없이 뛰었다. 또 후반 20분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포항 수비와 경쟁을 이겨내고 상대 진영으로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배달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문선민의 능력이 다시 발휘된 순간이었다. 


문선민의 활약은 전북에 절대적이다. 최전방 공격수 호사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문선민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전북은 울산과 우승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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