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취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해서는 부처간 협의와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논의 초창기 부처간 이견이 있어 제가 주재하는 회의도 4~5번이 있었다"며 "최종 결정은 대경장에서 이뤄질 것이고 검토 내용에는 (농민 지원 등) 여러 대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대경장에서 10월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요구한 시한이 다가오는 만큼 이날대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한 정부 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6일 중국 등 경제발전이 빠른 국가를 상대로 WTO 개도국 지위를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이어 90일 이내 WTO가 진전된 개도국 지위 규정을 내놓지 않을 경우 해당 국가의 개도국 대우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스티브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서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개도국 지위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통상본부장이 미국과 접촉하고 비공식적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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