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 '색색인화전' 열다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9.10.18 17:39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가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 2층 2,3전시장에서 '2019 한국복식과학학과 졸업작품 전시회-색색인화전(色色人化田)'을 연다.

오는 21일 '한복의날'과 한국복식과학학과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원광디지털대와 한복진흥센터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며,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 13대 총학생회에서 주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복진흥센터의 '창작활동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기획 전시로 조선시대의 복식과 이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적 감성의 패션 한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규열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한국복식과학학과는 국내 유일한 4년제 한복 전문 학과로, 지난 15년간 한복의 발전과 계승에 힘썼다"며 "한복은 한국문화를 가장 잘 전달하는 시각적 매체이자 경쟁력 있는 유산 중 하나다.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작품전시회 '색색인화전'에는 제13대 학과 대표인 강경미 등 50여 명의 한국복식과학학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37명이 참여해 손수 제작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작품들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분야는 전통복식, 신한복, 자수, 매듭, 규방공예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상미(원광한복교육연구소 연구원(대우), 제11대 학과대표) 씨는 "복식에는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반영된다. 이번 전시 작품에는 격식과 예를 중요시한 조선시대 우리 선조의 삶과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작가의 치열한 노력이 담겨 있다"며 "전시회장을 방문해 한복을 어떻게 느끼고 향유할 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22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설명은 전시회장 내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070-5227-35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복식과학학과장 지수현 교수는 "훌륭한 전시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쓴 학생회 임원진과 졸업예정자, 학과의 모든 교수진의 노고에 감사하다. 한국복식과학학과 설립 15주년에 개최된 이번 졸업작품전은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졸업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복식과 공예품을 알리는 전문가로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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