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전환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9.10.18 14:06

중국 GDP성장률 27년만에 최저치 기록…투자심리에 악영향 준 듯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 반전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6.0%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62포인트(0.40%) 내린 2069.68을 기록했다. 이날 노딜 브렉시트 우려 감소에 4.29포인트(0.21%) 오른 2082.23으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전환했다.

코스피 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도세 탓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2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에는 매수세였으나 오후 들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7억원, 317억원 순매수다.

중국이 올해 3분기 GDP성장률이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GDP는 24조6865억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마오성용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의 3분기 경제운영은 안정적이었다"면서도 "국내외 경제 상황이 복잡하고 엄중하며, 경제 하방 압력도 비교적 큰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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