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처럼 산재한 예술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의지를 영화나 패션, 사진 등 다양한 문화적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춘추풀아트그룹(대표 박국화)은 통의동 백송터 앞으로 문화예술공간 ‘갤러리춘추(Gallery Spring Autumn)’를 열고 그 안에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가 숨쉬는 갤러리카페 ‘가배춘추(Café Spring Autumn)’를 통해 서울의 전통과 현대를 알리는 문화확산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커피를 음역한 ‘가배(咖啡)’에 봄가을의 다양함을 담은 ‘춘추(春秋)’를 결합한 ‘가배춘추’는 아트프로듀서 크리스 박 대표를 비롯하여, 콘텐츠기획자인 박용진 영상기획이사, 푸드아티스트 박현민 점장, 극작가 손지영 스텝, 음악가 이준섭 스탭, 게임기획을 전공하고 있는 강승지 스탭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문화예술쉼터로 만들 예정이다.
지난 8년간 영상패션프로젝트 카자(CAZA)를 통해 하이패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세웠던 경험을 갤러리카페 속에 반영하는 크리스 박 대표는 “세계의 유명한 곳에는 먹을 거리와 볼거리가 산재하듯이, 문화는 텍스트를 넘어 현실의 삶 속에서 사람들의 오감을 울리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인이나 학생, 직장인, 여행자, 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 휴식을 찾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식음료 서비스와 함께 서울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문화케이터링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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