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BeSTCon 2019'서 SW 테스팅과 오프쇼어링에 혁신방안 제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19.10.18 17:28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팅 전문기업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BeSTCon 2019'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안전성 테스트 기술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BeSTCon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주최의 컨퍼런스로,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및 테스팅 업체들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사진제공=(주)씽크포비엘
씽크포비엘의 박지환 대표는 기조 강연에서 ‘생명을 지키는 일에 99%는 부족하다 - 모든 산업을 통제할 CPS(Cyber-Physical Systems), 가상환경에서의 극한 테스트 방안’ 이라는 제목으로 소프트웨어가 물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비약적으로 커진 현시점에서 테스팅 기술의 역할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막중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강연에서 박지환 대표가 소개한 자체 신기술들은 이미 IEEE ICST 등의 국제 학회에 발표되어 국내 테스팅 기술에 대한 해외의 인식을 바꾸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별도의 전시존에서는 자체 부스에서 강연에 소개된 기술들이 적용된 테스트 도구 제품들을 시연하여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목을 끈 씽크포비엘의 테스트 도구는 세 개 제품군으로, 테스터의 주관성을 배제한 채 철저히 객관적인 기준으로 테스트를 반자동 설계해주는 CETA, 물리적 비행 시험 대신 가상환경으로 모든 돌발상황에 대한 드론 SW의 대처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해주는 DRONACE, 그리고 단순 검사를 넘어서 제품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지능화 검사인 외산 제품 KIUWAN이었다.

특히 KIUWAN은 단순히 소스코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 대상이 되는 SW제품의 특성과 목표를 토대로 오류 수정의 전략과 우선 순위, 수정에 필요한 시간까지 추정하여 제시하는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KIUWAN은 이미 전 세계 500 여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OWASP 벤치마크 1위를 달성한 보안 검사 성능을 포함하고 있으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박지환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너무도 많은 일들이 소프트웨어에 의지해서 이루어지는데,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보장해야 하는 테스팅은 여전히 개별 테스터의 경험과 개인 역량에 모든 것을 의존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의 테스팅이 주먹구구로 진행되는 동안 학계에서는 또 지나치게 미래지향적이어서 현실과 맞지 않는 연구가 주류인 상황이다. 이래서는 국내의 테스팅 업계와 소프트웨어 산업이 경쟁력을 지니기 힘들다. 오늘과 같은 컨퍼런스가 더 대규모로, 더 깊이 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업계와 정부 관련 부처의 관심을 호소했다.

박지환 대표는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던 소프트웨어 공학기술 표준화 포럼의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종래의 SW 공학 기술이 국내 중소 SW기업들의 당면한 현실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측면을 지적하고, 보다 국내 산업 여건에 적합한 공학 기술을 연구, 제시하는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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