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조국 전 장관 딸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연구소장 보직해임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9.10.18 08:30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이광렬 KIST 기술정책연구소장을 지난 16일 보직해임했다고 18일 밝혔다.

KIST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소장이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책임을 지고 보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병원 KIST 원장이 이를 수용, 보직해임했다.

이 소장에 대한 징계는 정식 조사와 징계위원회 회부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그는 현재 무보직 연구원 신분으로 근무 중이다.


KIST에 따르면 이 소장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2013년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조 전 장관 딸이 KIST에 이틀간 인턴으로 근무했음에도 3주간 학생연구원으로 근무했다는 내용의 허위 증명서를 이메일로 보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KIST는 또 조 전 장관 딸의 이름이 새겨진 50주년 기념 조형물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심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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