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주도 커밍스 美하원 정부개혁위원장 타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10.17 20:05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타계한 일라이자 커밍스 미 하원 정부개혁위원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하던 민주당 소속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 정부개혁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68세.
커밍스 의원실은 커밍스 위원장이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입원중이던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이날 새벽 2시45분께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7선거구를 지역구로 1996년부터 하원의원을 지내온 커밍스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하원 정부개혁위는 트럼프 일가를 포함한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왔다.

그는 지난달 19일 건강 문제로 예정된 청문회에 불참했으며 의원실은 그가 말일께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말해왔었다. 당시 커밍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의료절차로 청문회를 불참하게 돼 유감"이라며 "이를 워싱턴 DC를 주로 승격하는 H.R. 51에 대한 나의 의지 부족으로 여기지는 말아달라"고 밝혔다.


탄핵 조사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그는 최근 신경전을 계속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인종주의자'라 말한 커밍스 의원의 지역구인 볼티모어에 "쥐새끼들이 들끓고 있다"며 그를 쥐에 비유해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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